9월이 되면 문학 공모전 마감 소식이 쏟아집니다. 검색만 해도 수십 개가 나오지만, 정작 “나는 어디에 도전해야 할까”라는 질문에는 아무도 답해주지 않습니다. 저는 방송작가로 여러 공모와 심사 과정을 지켜본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달 공모전 중 처음 도전하는 분께 실제로 추천할 만한 곳을 골라 정리했습니다.
2026년 9월 마감 주요 공모전
| 공모전명 | 마감일 | 분야 | 참가 대상 |
|---|---|---|---|
| 제18회 삶의향기 동서문학상 | 9월 29일 | 시·소설·수필·아동문학 | 여성 작가 |
| 2026 제2회 한컴문학상 일반부 | 9월 30일 | 자유시·수필·단편소설 | 전 국민 |
| 한컴문학상 청소년 고등부 | 9월 30일 | 자유시·수필·단편소설 | 고등학생(만 16~18세) |
| 2026 스토리랩북스 에세이 공모전 | 9월 16일~10월 15일 | 에세이 (여행·식문화·인간관계·커리어) | 제한 없음 |
| 제57회 천마문학상 | 9월 28일 | 시·소설·수필 | 대학생 |
| 내를 건너서 숲으로 도서관 시 공모전 | 9월 1일~21일 | 자유주제 창작시 | 전 시민(아동·청소년·성인) |
⭐ 초보자에게는 이 공모전을 추천합니다
2026 스토리랩북스 에세이 공모전을 첫 도전으로 추천합니다. 이유는 세 가지입니다.
첫째, 응모 장르가 공간·여행, 음식·식문화, 인간관계·심리, 일·커리어처럼 우리가 이미 일상에서 쓰고 있는 소재와 맞닿아 있습니다. 낯선 형식을 새로 배울 필요가 없습니다.
둘째, 이메일로 PDF 파일 하나만 제출하면 되는 단순한 접수 방식입니다. 우편 접수나 복잡한 서류 준비 없이 도전할 수 있어, 처음 응모하는 분들이 부담 없이 시작하기 좋습니다.
셋째, 당선작에는 상금뿐 아니라 단행본 정식 출간 기회가 주어집니다. 처음부터 등단을 목표로 하는 대형 공모전보다, 완주 자체가 다음 도전으로 이어지는 성공 경험을 만들기에 적합합니다. 이 공모전을 더 깊이 공략하는 방법은 아래 관련 글에서 따로 다뤘습니다.
Q. 처음 공모전에 도전할 때 가장 흔한 실수는 무엇인가요?
가장 흔한 실수는 처음부터 가장 규모가 크고 상금이 높은 공모전에 도전하는 것입니다. 저는 방송 구성 작가로 일하며 여러 공모 원고를 검토할 기회가 있었는데, 처음 도전하는 분들의 원고는 대개 주제를 너무 크게 잡아 힘이 분산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오히려 작은 규모의 공모전에서 하나의 구체적인 경험을 깊이 있게 다루는 연습이, 이후 큰 공모전에서도 훨씬 유리하게 작용합니다. 큰 상을 노리기 전에, 완주 자체를 목표로 삼는 작은 성공을 먼저 쌓아보시길 권합니다.
나머지 공모전은 이럴 때 도전하세요
- 삶의향기 동서문학상: 이미 여러 편의 완성작을 갖고 있고, 등단이라는 다음 단계를 노리는 분께 적합합니다. 이 공모전의 역대 대상작 경향은 아래 관련 글에서 자세히 분석했습니다.
- 한컴문학상: 자유시나 단편소설 등 다양한 장르 중 자신 있는 분야가 뚜렷한 분께 추천합니다.
- 내를 건너서 숲으로 도서관 시 공모전: 에세이보다 시에 더 익숙하거나, 짧은 형식으로 가볍게 도전해보고 싶은 분께 좋습니다.
오늘부터 준비할 수 있는 것
공모전 마감까지 시간이 촉박해 보여도, 에세이 한 편은 하루아침에 완성되지 않습니다. 오늘 소재 하나를 정하고, 그 소재로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한 문장으로 적어보는 것부터 시작하시길 권합니다. 소재를 정할 때는 거창한 사건보다, 최근 한 달 안에 실제로 마음이 움직였던 작은 순간을 떠올려보시는 편이 훨씬 유리합니다. 심사위원은 화려한 사건이 아니라, 구체적이고 진솔한 디테일에 반응하기 때문입니다.
📮 9월 공모전, 어디에 도전하시겠어요?
9월에 응모할 공모전 하나를 고른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어울리는 소재를 함께 고민해드립니다.
📎 관련 글
– 동서문학상 & 스토리랩북스, 이번 달 공모전 두 곳 완전 공략법
“질문에 답하면, 한 편의 글이 됩니다.”
더 구체적인 글쓰기 방법과 예시 템플릿이 필요하시다면 아래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helloweroute@gmail.com | 카카오톡: weroute